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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형: 남보다 못한 형제사이

by 탄수맘보 2021. 7. 19.

출처 구글 영화 형



형이 나한테 왜 잘해주는 거야?

유도 유망주 고두영(도경수)은 시합 중 상대팀 선수의 기술에 부상을 입어 시신경을 손상받아 시력을 잃게 됩니다. 두영의 형 고두식(조정석)은 사기 전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지만 동생 두영이 시력을 잃어서 자신이 돌봐줘야 한다며 가석방을 신청하고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게 됩니다. 집으로 온 두식은 가석방 때문에 서로 1년만 참고 한집에 살기로 합니다. 두영은 사고 이후 아무것도 혼자서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방 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습니다. 두영의 코치였던 수현(박신혜)은 두영이 걱정되어 집으로 왔다가 영양실조로 쓰러진 두영을 보며 형 두식이 동생을 잘 챙기지 않는다고 나무랍니다. 친형제가 아닌 두식은 다소 거친 방식으로 두영의 끼니는 챙겨줍니다. 두식은 동생 몰래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궁리를 합니다. 갑자기 잘해주는 두식을 두영은 경계합니다. 두식은 대출받기 위해 필요한 위임장을 받기 위해 두영에게 엄마 아버지의 납골당을 이전하기 위해 인감이 필요하다고 인정을 호소하며 인감을 받아 대출을 받아 사치하기 시작합니다. 수현은 두영의 집으로 찾아와서 장애인 국대로 유도를 시작하자고 하지만 두영은 거절합니다. 형과 같이 한집에 사는 게 싫은 두영은 시설을 알아보고 시설에 들어가면 가석방으로 나온 두식이 다시 교도소로 가야 할지도 몰라 두식은 다시 두영을 돌보려고 합니다. 두영은 행복했던 어린 시절 형이 집을 나가면서 온 가족이 불행해졌고 부모님이 다 돌아가실 때까지 코빼기 한번 안 비춘 두식과 이제 인연은 끝났다고 여겼다고 얘기해줍니다. 그 얘길 듣고 두식은 생각이 많아집니다. 다음날 두식은 어렸을 적 두영이 하고 싶어도 자신이 집을 나가 못했던 가족과 목욕탕 가서 많이 커버린 동생의 등을 밀어주며 자신의 친엄마가 돌아가실 때까지 간병했던 간병인과 재혼한 아버지와 새엄마를 보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억울할까 집을 나갔다고 두영은 몰랐던 두식의 속마음을 얘기해줍니다. 서로 속마음을 털어놓고 한 걸음 친해진 형제입니다. 수현은 다시 한번 장애를 극복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라며 장애인 국대를 하자고 설득하고 두영은 자신을 장애인으로 보는 시선이 싫다고 거절합니다. 두영은 코치님께 식사하고 가시라 해서 모두 함께 둘러앉아 식사를 하며 즐거워하며 활짝 웃는 두영을 보며 수현은 걱정을 한시름 놓습니다. 두식은 응급실에서 검사했던 결과가 나왔다며 병원을 방문하고 병원에서 삼 개월 시한부 결과를 듣습니다. 밤새 연락이 되지 않던 두식이 집에 오자 밥을 차려주고 싶어서 두영은 계란 프라이를 만들다가 다치게 되고 두영이는 두식이 집을 나갔을 때 항상 엄마가 두식이를 생각하며 계란 프라이를 하나씩 더 했던 과거를 들려주며 같이 엄마 아빠가 계신 납골당을 방문합니다. 두식은 혼자 남을 두영을 생각하며 다시 유도를 시작하자고 설득합니다. 일반인 침 코치였던 수현도 두영을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장애인팀으로 이전하며 모두가 두영이 장애인 국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두영이 열심히 합숙하는 동안 두식은 자신이 떠나도 혼자서 두영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집을 수리합니다. 방에서 걸어 나올 수 있도록 벽면에 안전바를 설치해주고 문턱을 없애고, 식탁의 모서리를 둥글게, 식기는 안 깨지는 것들로 바꿔둡니다. 두영은 시합을 위해 브라질로 떠나고 두식은 동생에게 일하러 부산으로 떠난다며 홀로 약으로 고통을 버티며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결승전에서 두영은 사고가 났던 지난날 트라우마가 떠오르며 경기를 포기하고 싶다고 하고, 코치는 그런 두영에게 시한부 형에게 매달을 가져다주자고 설득합니다. 두영은 형을 떠올리며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합니다. 형은 떠났지만 이제 혼자서도 잘 살아가는 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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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장애인 두영이 나간 장애인 올림픽 패럴림픽은 신체적 감각적으로 장애가 있는 운동선수들이 펼치는 올림픽 경기입니다. 처음 척수장애자들의 경기로 시작되어 패러 플리 지아(paraplegia)와 올림픽(olympic)의 합성어로 사용되었다가 이후 다른 장애가 있는 선수들도 경기를 참여하게 되면서 나란히를 뜻하는 그리스어 패러(para)와 올림픽이 결합하여 패럴림픽이 되었습니다. 올림픽과 동일하게 4년마다 개최가 되며 올림픽이 끝난 뒤 개최가 됩니다. 올림픽 보다 광고수입이 적지만 페럴림픽도 올림픽 처럼 황금시간대에 방송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채널을 확보하고 중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분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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