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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비수사: 말도 안되는 조합의 긴박한 공조수사

by 탄수맘보 2021. 7. 20.

출처 구글 극비수사

 

 

황당한 수사방법

 

현금부자로 손꼽히는 집안에서 태어난 사랑스러운 아이 은주. 하굣길에 짐을 잔뜩 든 아저씨가 도와달라고 하자 은주와 친구는 도와드리려고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모르는 아저씨의 차에 탄 은주는 늦은 시각이 되어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경찰은 은주 아버지에게 앙심을 가진 사람일 수 있으니 가까운 주변 사람을 의심해 보자고 합니다. 은주의 고모는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은주의 엄마를 데리고 용하다는 무당, 철학관을 다니며 딸의 행적을 찾고 다니지만 용하다는 곳을 모두 가보아도 하나같이 다들 은주가 이미 죽었다고 하지만 마지막으로 찾아간 김중산 도사(유해진)는 길용이 도와주면 은주가 꼭 살아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들은 은주를 태워 다닌 운전기사를 폭행하며 은주 아버지와 원한, 내연 관계를 캐내려고 하였고, 이런 비인간적인 수사방식에 은주 아버지는 화가 나서 담당 관할 경찰을 바꿔 길용(김윤석)이 은주의 실종사건을 담당 형사로 배정받게 됩니다. 이미 실종기간이 꽤 지났고 자신의 관할지역이 아니라 특별팀을 꾸릴 수도 없는 처지라 사건을 맡을 수 없다고 거절하지만 온 가족이 부탁을 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길용은 사건을 맡기로 합니다. 길용은 범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기를 바라며 이번 사건은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여 무조건 극비수사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하지만 열흘이 지나도 유괴범은 금품을 요구하는 전화를 걸지 않습니다. 은주 어머니는 보름이 되는 날에는 꼭 전화가 와야 한다며 흐느낍니다. 어머니의 말이 이상한 길용은 누가 그런 얘기를 하냐고 묻습니다. 은주 어머니는 김중산 도사가 길용의 사주여야만 은주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고 전합니다. 길용은 도사 김중산(유해진)을 만나러 가지만 이미 경찰들이 데려갔다고 합니다. 다른 경찰 팀원들이 김중산을 의심하며 은주 납치에 대해 자수하라고 고문하지만 중산은 납치를 하지 않았다고 결백하다고 합니다. 길용은 중산의 알리바이를 확인 후 풀어줍니다. 길용은 증명되지 않는 말로 설명이 되지 않는 샤머니즘 방식의 중산의 말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산이 말한 대로 보름이 되던 날 납치범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범인이 준비하란 돈가방을 들고 접촉을 시도하지만 범인은 코빼기도 비추질 않습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가족들은 피가 마릅니다. 다시 걸려온 범인의 전화는 서울에서 만나자고 하고 은주의 아버지는 서울에서 더 유명한 형사가 팀을 꾸린다며 떠나며 길용에게 수고했다 합니다. 은주의 어머니는 길용의 사주만이 은주를 살릴 수 있다고 길용에게 서울을 따라가기를 원합니다. 은주를 찾기 위해 길용과 중산은 서울로 향합니다. 은주를 찾기 위해 서울과 부산 형사들이 공조하게 되었습니다. 중산은 서울 가는 길에 자신을 가르쳐 준 스승님께 전화하여 조언을 구하지만 스승님은 자신도 이미 봤으며 죽은 아이에게 시간 낭비하지 말라며 매정하게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중산은 간절하게 기도를 하며 몇 가지 환영을 보게 됩니다. 중산이 전화 온다고 하는 시간에 정말 범인에게서 전화가 오자 이제 길용은 중산을 무시하기 힘들어집니다. 중산은 길용에게 은주 납치범에게 공범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범인이 고모에게 돈가방을 들고 접선하자고 연락이 오고 그 뒤를 경찰들이 쫓으려고 하는 와중에 부산경찰팀이 공을 서울팀과 나눌 수 없다며 훼방을 놓습니다. 답답한 길용은 혼자서 고모 뒤를 쫓고 길용은 범인의 얼굴을 보았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그냥 보내줍니다. 그날 저녁 서울팀은 이제 은주 납치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할 예정이고 길용이 동료 경찰과 함께 옛 경찰들의 관행으로 서로 돈을 주고받은 것이 뇌물수수라며 길용을 수사에서 제외시킵니다. 그 시각 중산은 자신이 꿈에서 보았던 장소를 찾아다니며 오늘은 넘기면 은주가 죽게 된다며 길용에게 어서 나가서 아이를 찾자고 합니다. 하지만 샤머니즘을 믿지 않는 길용은 중산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소신을 지키고 싶다는 중산의 마음을 믿어보기로 한 길용은 중산과 함께 은주를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중산은 자신이 꿈에서 보았던 장소를 찾게 되고 길용은 도망가는 범인을 잡게 됩니다. 범인은 은주가 있는 장소를 말해주고 은주를 찾아 부모 곁으로 돌려보냅니다. 중산은 공범이 있을 거 같은데 찾지 못하여 찜찜하지만 아이를 다시 부모 곁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범인은 길용이 잡았지만 정식 수사가 아닌 극비수사가 아녔기에 길용은 억을 하지만 거짓으로 증언하여 공을 양보하고 길용은 진급에서 빠지는 대신 자신의 같이 뇌물수수 의혹을 받았던 동료 경찰을 풀어주기로 합니다. 중산은 섭섭해 말라며 나중에 진급을 할 것이라고 말해주고 은주 어머니는 왜 범인 잡은 길용 형사가 진급이 안되냐며 진정서를 넣어 길용은 정말 진급을 하게 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된 영화

1978년 부산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며 뉴스에 대서특필로 보도되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공길용은 정말 김중산의 말처럼 특진을 거듭하였고 은주는 납치를 당한 지 7개월 만에 다시 또 다른 납치범에 의하여 2차 납치를 당하지만 다시 한번 길용과 중산이 수사하여 나흘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한 김중산 도사의 실력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당시 할머니가 인생 내내 불리는 이름이 가장 중요하다며 김중산 도사에게서 이름을 받아오셨는데 실존하는 인물과 연결고리가 생겨서 인지 더욱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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