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 기자라니?!
사건 현장을 발견하면 경찰 인척 사건 현장에 무단으로 들어가 경찰 행세를 하며 조그마한 단서라도 알게 되면 사실에 무관하게 거짓으로 말을 지어내며 뉴스를 내보내는 잘생긴 간판 기자 프랭크(에릭 바나) 뉴스를 원활하게 송출할 수 있도록 돕는 음향 엔지니어 이언 핀치(릭키 제바이스)입니다. 2분 만에 거짓으로 만든 기사를 술술 불어대는 프랭크를 보며 이언은 혀를 내두릅니다. 회사에서 주최하는 파티에 아름다운 아내 엘레나(베라 파미가)와 함께 등장한 이언은 아내에게 모진 말을 들으며 상처 받습니다. 엘레나는 이언이 언젠가 성공하리라 결혼을 했지만 큰 야망 없이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는 그의 성격에 불만이 많았지만 이언은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직장과 직업이 마음에 듭니다. 오늘 같은 파티 날 하필 국장님은 일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이언에게 근무를 보내버리고 아내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파티장에 덩그러니 남게 됩니다. 엘레나는 실망 가득하게 파티에서 술을 계속 들이켜고 멀리서 걸어오는 잘생기고 섹시한 남자 프랭크에게 호감을 느껴 대시합니다. 대화는 나눠보니 프랭크는 자신의 남편과 다르게 자신이 찾던 야망 있는 남자였고 그를 데리고 집으로 향합니다. 하룻밤을 보낸 후 엘레나는 프랭크에게 번호교환을 원했지만 프랭크는 집에 마블 피규어가 전시된 전시장을 보며 그녀가 유부녀임을 알고 싫다고 거절합니다.
시간을 되돌리고만 싶다
다음날, 국장은 에콰도르에서 반란이 일어날 것 같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프랭크에게 출장을 가길 원합니다. 프랭크는 음향감독 이언을 데리고 가겠다고 하고 회사에선 특파원으로 나갈 그들을 위해 경비와 비행기 티켓을 준비해줍니다. 프랭크는 얼른 떠나길바라지만 이언은 자신의 아내가 편지를 두고 자신을 떠났다며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프랭크는 슬퍼하는 이언에게 에콰도르에 가서 새로운 여자를 만나 아내는 그만 잊으라고 얼른 떠나게 장비를 챙겨 공항에 도착합니다. 입국 수속을 하기 위해 이언은 경비와 티켓과 여권이 든 봉투를 프랭크에게 건네주지만 프랭크는 이건 부인 편지이니 다른 걸 달라고 합니다. 아뿔싸! 아내의 편지를 버린다는 것이 그만 여권과 티켓이 든 봉투를 던져버렸고 하필 던져버린 곳이 지나가는 트럭에 던져버려 휴지통을 뒤질 수 조차 없었습니다. 그들을 털레털레 회사 맞은편 카페에 들어와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해맑은 카페 주인 스페인 부부들은 고심하는 그들을 도와주려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하지만 모두 쓸모가 없었습니다. 이언은 그냥 국장에게 사실대로 말하자고 하지만 프랭크는 사실대로 말하면 해고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언은 카페 부부에게 빈 방이 있냐고 물어보고 빈방에서 음향장비를 설치하고 음향들을 조화롭게 틀어 마치 에콰도르에 있는 양 꾸미고 프랭크는 거짓 뉴스를 방송합니다. 이 모든 게 TV 뉴스가 아닌 라디오 뉴스라 시각적으로 볼 수 없으니 사람들은 감쪽같이 속아 넘어갑니다. 에콰도르는 국경을 막아버렸고 갇힌 프랭크와 이언을 방송국 관계자들은 걱정합니다. 매번 실내에서 방송할 수 없어 이언과 프랭크는 외출을 했고 야외에서 방송을 보도하려고 하니 주변 소음들이 많아 자신들이 미국에 있다는 걸 들킬뻔한 위기를 수없이 넘겨 야외 방송은 이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에콰도르 상황을 알지도 못하면서 매번 거짓으로 방송을 지어내기 힘들었던 이언은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 그가 반란을 꾀한다고 거짓 방송을 하자고 합니다. 세상은 그들이 만든 거짓 인물에 대한 인적사항을 뉴스로 보도하고 국무부 장관은 가상인물에 대해 미행을 붙이고 일이 점점 더 커져버립니다. 이언과 프랭크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사람에 대해서 다른 방송사에서도 거짓으로 방송을 보도하는 걸 보고 다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추적을 당할까 봐 유심칩도 버리고 인질로 잡힌 영상을 찍어 방송국으로 보냅니다. 세상은 이언과 프랭크를 방송을 보도하기 위해 타국으로 간 특파원들이 납치범에게 잡혀버린 영웅으로 시민들에게 인식되었고 그들의 안전을 기리기 위한 특집 프로도 제작됩니다. 특집 방송에선 아내 엘레나가 나와 이언을 위해 자신이 만든 자자곡을 부르며 모금행사를 진행했고 수익금은 나중에 그의 몸값을 인질이 요구하면 쓰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신과 하룻밤을 보냈던 엘레나가 이언의 와이프라는 사실에 프랭크를 속으로 엄청 놀랐고 이언은 와이프를 그리워합니다. 하지만 이언을 사랑하지 않는 엘레나는 이언을 팔아 자신의 자작곡 음반 순위와 사업가로 활동하며 돈을 끌어모읍니다. 승승장구해 프로쇼에 나오는 엘레나의 모습을 보며 이언은 자신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이름을 알리게 되어 기뻐하는 엘레나를 보며 이언도 아내를 이제 잊습니다.
호랑이굴을 제발로 찾아가다
이언은 프랭크에게 더 이상 이렇게 갇혀 살 수만은 없다며 나가고 싶다고 합니다. 세상 밖으로 나가려면 에콰도르에서 비행기를 타고 돌아와야 하니 그들은 아내가 모은 기부금을 훔쳐 에콰도르로 밀입국하여 다시 미국으로 입국하자고 합니다. 아내의 금고를 털려고 집을 찾아온 그들은 금고여는 소리에 아내가 잠에서 깨고 이언과 마주합니다. 이언은 어차피 자신의 몸값으로 모은 수익금이니 절반은 자신이 가져가겠다며 나옵니다. 국경까지 차를 끌고 가 항해를 헤엄쳐서 에콰도르에 무사히 도착한 그들은 걷다 지쳐 히치하이킹을 시도하고 운전자는 배고프지 않냐며 허름한 식당을 한 군데 소개해줍니다. 식당은 무법천지 같은 분위기가 맴돌지만 문화라고 여기며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기다렸고 그들에게 접근한 여성은 여행이 고단하지 않냐며 코카인을 권합니다. 이언은 돈도 많겠다 약물을 구매하고 마약상들은 현금이 많은 이언의 가방을 훔치기 위해 총으로 그들을 위협해 납치해갑니다. 납치범들은 돈 많은 이언의 아내에게 전화해 인질을 잡고 있다고 돈을 보내라고 하지만 이미 몸값으로 절반을 준 아내는 그냥 죽여버리라며 전화를 끊습니다. 돈 나올 구멍이 없는 그들은 갇혀서 죽은 날만 기다리고 프랭크는 죽기 전에 양심의 고백을 하기 위해 이언에게 엘레나와 하룻밤을 보냈다고 이실직고하며 사과합니다. 화가 난 이언은 일단 이 상황을 빠져나가자며 한 명 한 명 해치워나가며 납치범의 집에서 탈출해 대사관으로 가서 자신들의 환국을 요청합니다. 영웅처럼 사람들에게 환대를 받으며 입국한 그들은 세상에 영웅으로 남게 되고 아내를 잃은 이언은 자신의 뒤에서 항상 자신을 챙겨주던 라디오 방송국 기자 클레어(켈리 맥도널드)와 새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거짓으로 꾸며낸 기사들이 점점 사실화되고 다른 방송국특파원들도 그 거짓을 따라합니다. 모두들 특종을 위해서라면 진위여부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에게 거짓을 알리고 그들은 거짓말쟁이지만 영웅이 되어버린 스토리가 코미디물 치고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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