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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링고: 내인생 내가 계획 짠다!

by 탄수맘보 2021. 8. 12.

출처 구글 그링고



친구를 의심하게 되다.

아내 사랑이 각별한 해럴드(데이비드 오예로워)는 제약회사 영업사원입니다. 해럴드의 아내 보니(탠디 뉴튼)의 직업은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아직 고객은 1명뿐이지만 번화가에 사무실을 얻어줍니다. 그의 자산상담가는 해럴드의 벌이에 비해 지출이 심한 아내의 소비에 경고하지만 해럴드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아까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상담가는 해럴드에게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하나도 없으며 곧 회사도 합병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니 실직에 대비하라고 알려줍니다. 사실 해럴드가 다니고 있는 제약회사는 친구 리처드(조엘 에저튼)의 회사입니다. 자신의 친한 친구가 회사 합병한다는 소식을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았을 리 없다고 아니라고 하지만 자산상담가는 한번 확인해보라고 합니다. 복잡한 마음으로 출근한 해럴드는 리처드에게 합병한다는 소문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리처드는 상사가 하라는 대로 일만 하라며 소문에 대하여 확실한 대답을 회피합니다. 우연찮게 리처드의 컴퓨터 속 일정을 보게 된 해럴드는 점점 더 합병에 대해서 의심을 키워나갑니다. 리처드는 공동대표 매력적인 여성 일레인(샤를리즈 테론)과 함께 멕시코 공장의 재고가 빈다며 해럴드에게 함께 출장을 가자며 회사의 모든 사정이 담겨있는 중요한 외장하드를 관리하라며 건네줍니다. 해럴드는 리처드, 일레인 두 대표와 함께 멕시코를 방문했고 공장에 들어서자 리처드는 해럴드를 제외한 공장장과 일레인만 참여하는 미팅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세 사람은 해럴드 모르게 자금 확보를 위해 약물을 멕시코의 마약 거대세력 검은 표범과 거래를 했고 더 이상 자금이 필요 없어진 리처드와 일레인은 약물 공급을 중단했지만 검은 표범은 공장장에게 계속 약물을 요구해 중간에서 공장장의 입장이 난처하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일레인과 리처드는 곧 있을 합병에 공장으로 순찰 나올 텐데 재고가 비면 안 되고 불법적인 일에 경찰이 냄새라도 맡게 되면 안 된다며 검은 표범과의 거래를 중단하고 만일 따르지 않으면 해고해버린다고 경고합니다. 일을 마친 일레인과 리처드는 공장을 떠나며 그날 저녁 해럴드와 함께 식사를 하며 합병은 거짓된 소문일 뿐이라며 해럴드를 안심시킵니다. 식사자리를 잠시 비운 해럴드는 몰래 녹음기를 켜 두고 자리를 피했고 돌아와 녹 녹음을 듣는 순간 친구가 자신을 배신하고 합병이 사실이었음을 알고선 분노하며 아내와 영상 통화합니다. 영상통화를 하던 아내는 해럴드에게 외도 사실을 고백하고 해럴드는 친구의 배신, 곧 실직될 직장, 아내의 외도 무엇 하나 자신의 마음대로 안 되는 인생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친구를 속이기로 하다.

해럴드는 어차피 다음날 미국으로 돌아가봤자 직장도 없고 아내도 없고 재산도 없는데 가서 무얼 하나 싶어 모든 정보가 담긴 회사 외장하드만 챙겨 호텔을 나섭니다. 택시를 타고 허름한 호텔로 향합니다. 다음날 같이 비행기를 타야 하는 해럴드가 코빼기도 비추질 않자 일레인과 리처드는 먼저 출국합니다. 곧 회사로 전화가 한통 걸려오고 해럴드가 납치되었다며 납치범들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해주라고 합니다. 리처드와 일레인은 일단 방법을 찾아본다며 전화를 끊었고 사실 납치는 해럴드가 허름한 모텔 주인들과 짜고 연기를 한 것이었습니다. 해럴드는 리처드가 돈을 송금해줄 때까지 기다리며 술을 한잔 기울였고 그 시각 멕시코 공장장은 검은 표범의 일인자를 만나 자신의 입장이 난처하다 하지만 검은 표범은 약을 가져오라며 아니면 약을 제조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약을 제조하는 방법이 담긴 금고는 해럴드의 지문만 가능하고 공장장은 해럴드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검은 표범은 부하들에게 해럴드를 잡아오라고 지시합니다. 해럴드는 데려와야겠고 거액의 돈을 주긴 아까운 리처드는 용병 출신 친형 미치(샬토 코플리)에게 납치범으로부터 해럴드를 구해주면 돈을 주겠다며 부탁합니다. 그 돈이면 아이티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약과 식량을 많이 살 수 있는 미치는 승낙하고 해럴드를 구출하러 멕시코로 향합니다. 

정말 납치되어버리다.

검은표범은 해럴드를 잡아오기 위해 수소문했고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있던 해럴드는 술에 취해 검은 표범의 부하들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영문도 끌려가던 해럴드는 겨우 벗어나 도망쳤고 지나가던 서니와 마일즈 커플에게 겨우 구조됩니다. 해럴드와 같은 호텔에 묵고 있던 서니 커플은 해럴드를 호텔로 데려와 간호해줍니다. 정신을 차린 해럴드는 자신이 가진 이름 해럴드 이름은 성공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아마 이름 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꼬여버린 게 아닐까 한탄합니다. 서니는 해럴드에게 해리로 개명하는 게 어떻냐고 추천해줬고 해럴드도 긴장을 놓으려는 순간 가면을 쓰고 변장한 호텔 주인들이 포상금을 노리며 해럴드를 납치하려 했지만 미치가 등장하여 해럴드를 무사히 데려갑니다. 미치는 해럴드를 공항으로 데려가 출국하려 했고 마지막으로 한몫 당겨 새 인생을 시작하려고 했던 돈을 아직 송금받지 못한 해럴드는 미치에게서 도망칩니다. 미치는 구해줬는데 도망친 해럴드가 이해되지 않았고 이 모든 것이 해럴드의 자작극임을 알게 되며 해럴드를 도와 수익을 분배받기로 합니다. 그 시각 리처드는 미치에게 전화를 걸었고 리처드는 해럴드의 사망보험을 들어놨다며 사망하며 거액의 돈을 받아 나눠줄 테니 해럴드를 죽여달라고 청부합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해럴드는 이제 돈을 받는다며 해맑았고 그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미치는 미안하다며 해럴드를 죽이려 듭니다. 그 순간 미치에게 맞아 정신을 잃었던 호텔 주인들이 다시 등장해 미치를 차로 치고 해럴드를 태워 검은 표범 앞에 데려갑니다. 검은 표범은 해럴드에게 공장 금고를 열어달라며 데려갔고 그들이 공장에 도착하자 경찰들이 나타나 총격전이 벌어집니다. 총격전이 벌어져 혼란스러운 틈을 타 자신을 차에 태워 달아나는 검은 표범의 부하는 알고 보니 마약단속반이었고 리처드와 일레인의 회사에서 구리 내를 맡아 위장 수사 중이었다고 고백합니다. 해럴드를 노린 사람들이 계속 등장하지만 해럴드는 끝내 살아나 자신의 회사의 비리가 담긴 외장하드를 건네줍니다. 리처드는 교도소에 수감이 되고 검은 표범들은 모두 다 구속되었으며 해럴드는 미치의 돈으로 멕시코에서 해리라는 이름으로 바를 창업해 새 인생을 개척해 나갑니다. 

 

 

성실하게 노력하던 해럴드에게 세상은 어쩜 이리도 가혹한가를 떠올리며 하는 일 마다 안 되는 그의 인생이 안타까웠지만 결국 선하게 행동한 사람에겐 복이 오는 권선징악의 내용이 담긴 영화였습니다. 고구마를 백개 먹은 것 같은 답답함 끝에 한 캔의 사이다 같은 영화를 보고 싶다면 그링고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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