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워킹맘
바쁜 워킹맘 줄스(앤 해서웨이)는 창업 1년 반 만에 성공한 젊은 CEO 여성입니다. 그녀의 회사는 사회공원 차원으로 시니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인턴을 뽑기로 합니다. 전화번호부를 만드는 회사에서 40년간 재직 후 정년퇴직 한 벤(로버트 드 니로)은 오랫동안 몸 담은 직장에 이제 출근할 일이 없다는 사실이 많이 적적하여 인턴에 지원하고 뽑히게 됩니다. 벤은 다시 한번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지만 젊은 CEO 줄스는 부모님조차 어려운데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시니어 인턴과 함께 일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니 싫어서 벤을 다른 부서에 보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벤은 줄스 사장님 곁에서 일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줄스는 벤에게 아무 일도 주지 않지만 그는 주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동료들을 도와줍니다. 삼촌처럼 동료들의 고민상담도 해주고 젊은 동료들과 나이가 무색하게 잘 어울립니다. 이젠 모든 직원들이 벤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줄스의 운전기사가 술을 마시는 것을 본 벤은 운전기사에게 본인이 운전하겠다고 휴가를 권합니다. 줄스가 말하지 않아도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는 벤의 업무능력에 줄스는 벤을 새로이 보게 됩니다. 줄스는 엄마로서, 아내로서, 회사 대표로서 모두를 잘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잠도 못 자고 모든 역할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것 같아 속상합니다. 직장여성에 대한 성차별과 워킹맘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은 그녀가 꿈을 이루기 위해 너무 힘들게만 만듭니다. 회사에서는 업무 과부하가 걸린 것만 같은 줄스에게 전문 경영인을 대표로 앉히자고 추진하여 서운하기만 합니다. 줄스는 이제 벤이 곁에 있어 편안하고 업무에 대하여 도움을 많이 받지만 처음 벤이 부담스러워 신청했던 벤의 부서이동에 벤이 자신의 곁에 없자 그동안 자신이 벤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고 반성하며 다시 벤에게 찾아가서 사과를 하고 다시 자신의 비서로 돌아와 줄 것을 부탁합니다. 줄스는 사적인 부분을 벤이 아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이젠 사적인 부탁을 할 만큼 가까워졌습니다. 벤은 우연찮게 줄스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줄스가 충격을 받을까 알려주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지만 줄스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이젠 줄스가 개인적인 사생활도 벤에게 털어놓고 의지를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사실 줄스는 자신의 힘들게 일궈온 회사에 전문 경영인을 고용하고 싶진 않지만 고용하여 자신이 좀 여유로워진다면 남편과 바람을 피우기 전 사이로 돌아갈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벤은 그런 줄스에게 남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진 말라고 말립니다. 아무도 할 수 없었던 그녀의 성공과 꿈을 응원합니다. 줄스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갖습니다. 남편은 줄스의 회사로 찾아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며 줄스가 계속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줄스는 가정의 평화와 자신의 꿈을 지켰단 기쁜 사실을 줄스는 얼른 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합니다.
세대차이 간 직장문화생활
요즘 직장생활의 문화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호칭을 직함으로 부르고 복장도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입고 출근을 하며 상사가 퇴근하기 전에 퇴근할 수 없었던 문화였다면 요즘은 일의 능률을 높이는 것을 우선시하여 호칭은 매니저로 통일하여 수평적 구조와 복장은 문란하지 않은 선에서 자유롭게 본인이 맡은 업무를 기한 내에 끝낼 수만 있다면 출퇴근도 자유로워졌습니다. 영화 속에서도 이러한 세대 간의 직장문화생활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옛날 방식이 몸에 습관처럼 베인 벤은 항상 넥타이에 셔츠를 입고 상사가 퇴근해야 퇴근을 하지만 젊은 직장동료들은 자유로운 출근과 근무방식을 보여 대비되게 보여주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인구 고령화에 대한 기업의 방안
의학기술이 발달하면서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년퇴직을 하기엔 남은 여생이 길기에 정년연장에 대해 많은 기업이 고민을 합니다. 정년 연장을 하면 또 청년고용에 많은 영향을 줄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줄스같은 사회에 공헌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많아져서 시니어에게도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많은 어르신이 젊은 사람보다 비록 전자기기나 트렌드에 다소 적응력이 느릴진 모르겠지만 그들이 가진 경험만큼은 돈 주고도 사지 못 할 값진 노하우 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시운전사: 그 날을 잊지 않겠습니다. (0) | 2021.07.14 |
---|---|
터커&데일vs이블: 슬래셔무비 패러디 (0) | 2021.07.14 |
블라인드 멜로디: 예측불허 멜로디 (0) | 2021.07.12 |
블라인드 사이드: 감동과 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 (0) | 2021.07.12 |
케빈에 대하여: 부모가 된다는 것은 (0) | 2021.07.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