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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라인드 멜로디: 예측불허 멜로디

by 탄수맘보 2021. 7. 12.

출처 구글 블라인드 멜로디

 

 

무엇을 예상하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다.

실력 좋은 피아니스트 아카쉬(아유쉬만 커라나)는 특이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이라는 점인데요.
14살 때 테니스공에 맞아 시신경이 손상되어 앞이 보이질 않아 후천적인 시각장애인이 되었다고 얘기합니다. 아카쉬는 그가 가진 거라곤 피아노를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하는 재능뿐이니 런던 콩쿠르에 나가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아카쉬는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는 도중 소피(라디카 압테)의 오토바이에 치여 부상을 당하며 인연이 되어 소피의 아버지 라이브 카페에서 연주하게 되고, 소피와 연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카쉬는 외출 후 집에 와서 하는 행동들이 수상합니다. 시각장애인이 그가 렌즈를 뺍니다. 아카쉬는 사실 시작장애인이 아녔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피아노 연주를 잘하는 사람은 많으니 시각장애인이라는 요소를 더하면 더 음악에 집중되어 자신이 더 예술가로서 빛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제껏 시각장애인 인척 행세를 해왔던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르지만 아랫집 꼬마 아이가 아카쉬가 시각장애인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자꾸 의심을 해옵니다. 라이브 카페 단솔 손님인 프라모드는 연주하는 아카쉬를 보고 집으로 와서 아내를 위해 연주를 해달라고 합니다. 프라모드는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시미(타부)에겐 기념일 날 출장이 잡혔다고 함께 보낼 수 없어 미안하니 연주가를 보내겠다고 하고 깜짝 이벤트로 집으로 향했습니다. 남편이 오질 않는 다고 생각한 시미는 동네 경찰관 마노하르와 불륜을 저지르다 남편에게 발각되고 맙니다. 마노하르는 남편을 살해합니다. 시미와 마노하르는 이 사태를 어찌 수습해야 할지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 남편이 예약한 시간에 아카쉬는 연주하러 옵니다. 시미는 싫다고 사양하지만 아카쉬가 돈은 돈을 받아야 해서 꼭 연주해야 한다고 집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닥에 죽어있는 남편의 시체를 보고 아카쉬는 놀랐지만 그가 시각장애인인 행세를 했기 때문에 그는 놀랄 수도 없이 태연하게 음악을 연주합니다. 연주 도중 그가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자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들어오지만 화장실엔 남편을 죽인 마노하르가 있었습니다. 그는 화장실에서도 놀란 티를 낼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아카쉬가 연주하는 피아노 선율을 들으며 시체를 처리합니다. 놀란 마음을 붙잡고 연주를 끝마친 아카쉬는 고민 끝에 경찰에 살인사건을 신고하러 갑니다. 하지만 아뿔싸 경찰서엔 살인사건에 있었던 불륜남이 경찰서 팀장으로 있었습니다. 분명 시각장애인이라고 여겼던 그가 살인사건을 봤다고 신고하러 오자 마노하르는 그가 시각장애인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카쉬는 본인의 생명을 위협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살인사건에 대하여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시미의 남편 장례식장에서 시미는 슬픈 듯이 애도를 표하지만 이웃집 할머니는 프라모드가 사고사로 죽은 게 아니라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으며 살인사건이라고 경찰에게 얘기합니다. 시미는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 이웃집 할머니를 창문에서 밀어 떨어져 죽은 것처럼 사고로 위장하지만 그 모습 역시 아카쉬에게 들키고 맙니다. 아카쉬는 살인사건을 두 차례나 목격하여 혼자 감당하긴 힘들다고 생각해 소피에게 연락하지만 연락이 닿질 않습니다. 살인사건을 두 차례 목격한 뒤의 아카쉬 행동이 수상하다고 여긴 시미는 아카쉬의 집으로 찾아와 그가 시각장애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게 된 후 약물로 그를 진짜 시각장애인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연락이 안 되는 아카쉬를 찾아온 소피는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아카쉬를 보고 마음의 상처를 입고 떠납니다. 아카쉬는 진짜 시각장애인이 된 자신을 시미가 죽일까 봐 도망치다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가서 제발 자신의 시력을 다시 돌려달라고 말하지만 병원 사람들은 알고 보니 장기매매 조직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카쉬가 기지를 발휘하여 시미를 불러내면 더 큰 현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득하여 아카쉬는 그들과 한패가 되어 시미를 불러냅니다. 하지만 병원 사람들은 아카쉬를 다시 배신하고 현금을 들고 도망치고 병원 의사는 시미의 피가 희귀한 혈액형이라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아카쉬와 함께 시마를 다시 납치해 장기를 팔아버리려고 떠납니다. 시마가 납치된 차의 트렁크에서 난리를 피워 의사가 진정시키려고 주사기를 들고 가지만 시마가 의사를 해치우고 운전석에 탑니다. 아카쉬는 자신의 옆자리에 시마가 탄 줄 모르고 의사가 탔다고 생각하며 아무리 시마가 밉지만 그래도 돈은 받았으니 여자는 놔주자고 합니다. 그 얘길 들은 시마는 아카쉬를 도중에 내려줍니다. 내려주고 시마는 다시 아카쉬에게로 돌진하다가 차가 전복되어 차가 폭발하고 맙니다.

 

 

그는 다시 보이는 것일까

시간이 흘러 아카쉬는 유럽에서 여전히 시각장애인인 점을 내세워 라이브 카페에서 피아노를 연주합니다. 유럽에서 우연스럽게 다시 소피와 재회한 그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며 각자 갈길을 떠나며 발 앞에 깡통을 치워버립니다.

발 앞에 깡통을 마치 앞이 보이는 사람 마냥 지팡이로 치워 버리 던 그는 앞이 안 보이는 것 같진 않습니다. 과연 그가 소피에게 말해준 것처럼 시마가 사고사로 떠났을까요? 아니면 그는 이식 수술을 받아 앞이 다시 보이게 된 걸까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소피에겐 거짓으로 얘기하였고 자신은 의사와 함께 떠나 시마에게 이식받아 다시 앞이 보이게 된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해석해봅니다. 인도영화는 처음이었는데 영화가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마치 시각장애인이 된 것 같은 긴박한 몰입감과 중간중간 나오는 피아노 음악은 대중음악처럼 듣고 나면 귓가에 맴도는 것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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