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들이닥친 비극
지어진지 몇 년 안된 도시 서버비콘, 대도시의 단점은 없애고 장점만 모아 만든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평화로운 서버비콘에 가드너(맷 데이먼)의 가족 아내 로즈(줄리안 무어) 쌍둥이 처제 마가렛(줄리안 무어), 아들 니키(노아 주프)가 한 지붕에서 평범한 삶을 보냅니다. 가드너의 아내 로즈는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큰 사고가 발생해서 걸을 수 없게 되어 휠체어를 타고 지내고 그런 언니를 마가렛이 옆에서 많이 도와줍니다. 니키가 잠들려고 누운 어느 날 밤 아빠 가드너가 강도가 들어왔다며 니키를 일으켜 데려나옵니다. 강도들은 가드너네 가족들을 한 명 한 명씩 수면 약품으로 정신을 잃게 만들고 니키가 깨어났을 때 다른 가족들은 다 멀쩡했지만 엄마 로즈는 약품을 너무 많은 양을 들이마셔 그만 세상을 떠납니다. 이모 마가렛은 어린 니키를 돌보기 위해 가드너의 집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삼촌 미치는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니키를 안쓰러워하며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합니다. 경찰들은 강도로 의심되는 범죄자들을 체포했다며 가드너 씨를 호출했고 가드너는 어린 나이에 범죄자의 얼굴을 또 다시 대하는 건 니키에게 큰 충격이라며 가드너와 마가렛만 범죄자의 얼굴들을 확인하기로 합니다. 아빠 몰래 들어온 니키는 엄마를 죽인 강도들이 포함되어 있음에 놀랐고 아빠와 이모는 이중에 강도는 없다며 거짓말합니다. 엄마를 죽인 강도들이 분명히 있었는데 없다고 한 아빠와 이모가 의심스러운 니키는 아빠에게 왜 그랬냐고 물어봤지만 아빠는 엄마를 죽인 사람이 아니라고 잡아뗍니다. 엄마가 돌아가신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니키는 아빠와 이모가 관계를 가지는 장면을 목격해버리고 집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는 니키를 불러 좀 더 성숙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며 기숙학교로 보내겠다고 합니다.
범죄는 범죄를 낳는다.
사실 아내 로즈가 강도들에게 목숨을 빼앗긴것은 아빠 가드너가 처제와 함께 새 살림을 시작하기 위해 조작한 일이었습니다. 로즈가 자동차 사고로 휠체어를 타게 된 이유도 다 가드너가 보험금을 노리고 꾸민 짓이었습니다. 가드너가 고용한 강도들이 가드너의 회사로 찾아와 돈을 달라고 협박합니다. 가드너는 얼른 보험금을 받아 마가렛과 함께 섬으로 이주하여 살려고 계획합니다. 보험금만 기다리는 어느 날 보험금 조사원이 집으로 찾아와 몇 가지 조사를 한다며 이것저것 질문을 하고 그만 마가렛의 말실수로 보험금 조사원의 덫에 걸려 가드너와 연인 사이고 함께 살기 위해 아내를 죽였다는 사실이 들통나버리고, 그래서 차량사고를 냈다는 것까지 모두 들통나버립니다. 보험금 조사원은 저녁에 다시 찾아온다며 나가버리고 보험금은 물론 모든 것이 자신 때문에 들통나버렸다는 사실에 마가렛은 불안해하며 이 사실을 가드너에게 알려줍니다. 가드너와 다시 얘기하기 위해 찾아온 보험회사 직원은 보험금을 노려 아내를 죽인 사실을 경찰에게 알리기 전에 보험금을 전부다 자신에게 내놓으라고 협박합니다. 일이 꼬일 대로 꼬여버려 가드너가 어쩔 줄 몰라하는 상황에 마가렛은 보험직원에게 커피를 건네고 커피를 마신 보험회사 직원은 고통스러워합니다. 마가렛이 커피에 청소용 소다를 섞었기 때문입니다. 고통스러워하며 도망치는 보험회사 직원을 쫓아간 가드너는 어디 발설할까 두려워 죽여버립니다. 이 모든 사실을 엿듣고 진실을 알아버린 니키는 자신도 죽일지 모른다며 얼른 미치 삼촌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고 구조요청을 하고 자신의 오빠에게 진실을 말해버릴까 두려운 마가렛은 니키에게 줄 빵과 우유를 준비하며 우유에 다량의 약물을 투여하여 죽일 계획을 합니다. 그 시각 가드너가 자신들을 전화를 안 받는다는 이유로 마가렛과 니키를 죽여 본보기를 보여주려고 강도들이 가드너의 집으로 찾아왔고 가드너가 보험회사 직원을 살해하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강도들은 각각 떨어져 한 명은 집으로 들어가 마가렛과 니키를 죽이러 가고 한 명은 가드너가 시체를 유기하러 가는 길을 쫓아갑니다. 마가렛이 니키에게 약이 든 간식을 권했지만 니키는 방에서 나오질 않았고 집에 몰래 들어선 강도는 마가렛을 죽입니다. 이후 니키를 죽이기 위해 강도가 방에 들어서고 위험에 처한 순간 삼촌이 강도와 혈투 끝에 강도를 죽이고 니키를 찾아내 옷장에 잘 숨겨주고 강도의 칼에 맞은 삼촌 머지 않아 숨이 끊어집니다. 시체를 유기한 가드너는 또 다른 강도에게 들켜버렸고 강도는 가드너에게 계속 돈을 요구하다 마주오는 소방차에 치여 죽습니다. 집에 강도가 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드너는 서둘러 집에 도착했고 집에 모두 죽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니키를 찾아냅니다. 모든 사실을 알고 아빠를 원망하며 분노하는 니키에게 가드너는 제안을 합니다. 아빠에게 협조하여 같이 거짓말을 하고 보험금을 수령해서 함께 섬으로 들어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아빠에게 죽임을 당하여 아빠가 거짓으로 경찰에게 상황을 진술할 것인지 고민하라며 마가렛이 니키에게 줄려고 했던 간식을 먹어치웁니다. 다음날 해가 뜨고 아빠 가드너가 죽어있는 집에서 니키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나와 이웃집 꼬마와 공놀이를 주고받습니다.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에 이웃이 이사오다.
영화 초반에 살기 좋은 도시 서버비콘에 메이어스부인네가 이사옵니다. 이사 온 사람이 흑인이라는 사실에 모든 이웃들은 패닉에 빠져버리고 동네 사람들은 만나서 회의를 합니다. 흑인이 이사 오면 동네 집값이 떨어진다는 둥, 인종차별 폐지에는 동의하지만 서버비콘에는 백인들만 있다고 해서 이주 왔다는 둥 동네 주민회에서는 동네 주민들의 아우성에 흑인들이 보이지 않게 그 집 주위로 높은 펜스를 설치해주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동네 주민들은 매일 밤마다 메이어스네 집을 둘러싸고 밤새도록 노래를 부르고 소리를 지르고 창문을 깨고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소리칩니다. 소방차는 출동을 하다 차를 치어 사람을 죽이고, 가드너의 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갑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동네 주민들은 메이어스 부인들이 이사 오고 나서부터라며 원래는 살기 좋은 동네였다고 동네 주민들은 인터뷰합니다. 속을 들여다보면 썩어있는 내면들을 숨기고 사는 살기 좋은 도시 서버비콘은 미국 사회의 풍자도 내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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