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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잉 인 스타일(Going in Style): 우리 스타일대로 헤쳐나가다.

by 탄수맘보 2021. 8. 4.

출처 구글 고잉인스타일


형편이 어려워졌다.

이혼한 딸의 생활이 넉넉하지 않아 딸과 손녀딸과 함께 사는 조(마이클 케인)는 대출금이 3배나 인상되어 체납이 발생하여 은행을 찾아갑니다. 조에게 대출상품을 설명해줬던 은행 직원은 다 설명해드린 사항이라며 얄밉게 굽니다. 그 순간 갑자기 총을 발사하며 무장강도들이 들이닥쳤고 거액의 돈을 가방에 쓸어 담습니다. 무장강도에게 자신의 지갑이라도 주면 피해가 없을까 싶어 권한 조에게 강도는 다가와 노인을 공경하는 게 사회의 도리라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강도의 목엔 동양 무사의 문신이 그려져 있었고 목격한 사실을 FBI에 신고하지만 듣는 둥 마는 둥 합니다. 조의 친구들 윌리(모건 프리먼), 알버트(알란 아르킨)는 어려워진 경제상황에 연금 지급만을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요. 설상가상으로 30년이나 다닌 철강회사는 운영이 어려워져 합병을 하며 값싼 노동력을 위해 베트남 사람들을 고용하기로 하며 연금 지급을 중단하기로 합니다. 이제 돈 나올 곳이 없어진 윌리, 조, 알버트는 앞으로 몇 년을 살아갈지는 모르지만 앞날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들은 모여서 항상 싼 커피, 싼 식당에 가서 밥을 먹지만 이제 그마저도 버거워집니다. 윌리는 신장이 좋지 않아 빨리 기증자를 찾아 수술을 해야 하지만 수술할 돈이 없고, 알버트는 색소폰 강습을 나가며 소일거리를 하지만 일거리마저도 없어집니다. 암담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조의 집으로 압류통지서가 들이닥칩니다. 

은행을 털기로 마음먹다.

대출금 상환을 하지 못해 집을 빼앗기게 생긴 조는 친구들에게 은행을 털자고 제시합니다. 60대 후반의 친구들은 그저 농담처럼 흘려듣습니다. 조는 그날 밤 윌리에게 전화를 걸어 은행을 털자며 만약 실패해도 감옥에서 재워주고 밥도 나오지만 가만히 손 놓고 있으면 집도 밥도 없다고 설득합니다. 돈이 많아지면 다시 가족들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윌리도 찬성하지만 알버트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그저 흘려듣습니다. 한 번도 범죄를 저질러본 적이 없는 할아버지들은 은행을 털기 전 먼저 마트부터 털어보자고 합니다. 미친 짓이라며 알버트는 빠지지만 조와 윌리는 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다 들켜버립니다. 마트의 사장은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들에게 다음부터 이러지 말라며 돌려보냅니다. 알버트는 절도를 하지 않은 자신까지 공범으로 만들어버린 친구들이 원망스럽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연금으로 은행과 회사가 부채를 갚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알버트도 함께 범죄를 계획하기로 합니다. 조는 은행을 털기 위해선 범죄자에게 배워야겠다며 예전 사위를 찾아갑니다. 하류인생인 사위에게 은행을 터는 일에 적합한 범죄자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하여 찾아갑니다. 펫 샵을 운영하는 헤수스를 찾아가 할아버지들은 은행을 터는 법을 알려달라 하고 너무 간절한 할아버지들의 마음을 보고 헤수스는 승낙합니다. 은행을 들락날락 거리며 CCTV, 직원 수, 비상시 대처방법 등 은행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며 운동을 하며 체력도 기르는 할아버지들. 이제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모든 알리바이들을 준비해 은행을 텁니다. 공포탄을 발사하며 시민과 직원들을 위협하며 시간 내에 돈을 챙겨서 떠나기 전 은행에 있던 꼬마 아이가 자신의 소중한 인형도 주겠다고 합니다. 꼬마를 보자 떨어져 지내는 자신의 손녀딸이 생각난 윌리는 꼬마에게 다가가 안심을 시키려다 신부전증이 악화되어 쓰러질 위기에 처하고 윌리가 가면을 써서 힘들어한다고 생각한 꼬마는 윌리의 가면을 살짝 벗겨보려고 하지만 윌리가 말립니다. 말리는 윌리의 손목에 채워진 손목시계에 손녀 사진이 담겨있는 걸 보고 이름이 뭐냐는 꼬마의 물음에 시간이 촉박하여 할아버지들은 얼른 달아납니다. 

위기가 닥쳐오다. 

거금의 돈을 가져온 할아버지들은 헤수스에게 돈세탁을 부탁한 뒤 다시 자신들의 위치로 돌아가 여전히 알리바이들을 만듭니다. 건강이 악화된 윌리는 병원에 입원하였고 친구들은 그동안 윌리가 아픈 사실을 몰랐다는 사실에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은행은 벌써 두번이나 털려 버려 이번엔 꼭 범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었고 FBI들은 CCTV를 돌려보다 꼬마 아이가 윌리의 마스크를 살짝 벗긴 모습을 포착해 범인은 60대 후반에서 70대 노인이라고 수사망을 좁혀옵니다. 할아버지들이 절도를 시도했던 마트 사장은 FBI가 공개한 CCTV를 보며 자신의 마트 CCTV를 돌려보았더니 특이하게 뛰는 폼의 알버트를 신고했고 FBI들은 할아버지들을 잡아들입니다. 하지만 너무 완벽하리만치 딱딱 퍼즐이 맞춰 들어가는 알리바이와 그에 따른 증명들에 FBI는 심증이 있지만 물증이 없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은행에 있던 꼬마 아이를 불러 할아버지들을 세워두고 그때 은행에서 본 할아버지를 찾아보라고 권합니다. 꼬마 아이는 할아버지들을 둘러본 뒤 그때와 똑같은 시계를 차고 있는 윌리를 알아보지만 FBI에게 여기엔 은행강도 할아버지는 없다며 윌리를 숨겨줍니다. 돈을 훔치는 게 가족들을 만나려고 하는 윌리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윌리를 숨겨줍니다. FBI는 이제 증명할 방법이 없어 할아버지들을 풀어줍니다. 조는 헤수스에게 부탁했던 세탁한 돈을 받기 위해 카페에서 만납니다. 헤수스의 몫을 떼어주려고 하지만 헤수스는 돈을 받지 않겠다고 거절하며 노인을 공경하는 게 사회의 도리라고 합니다. 조는 처음 은행강도를 만났던 날을 떠올리며 그때 은행강도가 헤수스임을 알아봅니다. 문신이 어디 갔냐고 묻자 헤수스는 헤나여서 지워져버려 아마 경찰들은 평생 찾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돈 걱정이 없어진 할아버지들입니다. 할아버지들은 각자 자신들이 노후에 살만큼의 돈만 가지고 나머지 돈들은 다른 필요한 노인들에게 기부를 하고, 조는 이제 대출금 걱정 없이 안락한 집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윌리는 알버트의 신장을 기증받아 건강을 회복하며 가족들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알버트는 윌리에게 신장도 기증해주고 색소폰 강습해주던 손자의 할머니와 뜨거운 연애를 하다 결혼식도 올리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나는 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우리나라는 저출산심각성을 겪게 되며 이제 국민연금 고갈에 대해서도 걱정을 해야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영화에서 처럼 지금 경제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훗날 연금이 고갈되어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비상상황에 맞는 연금개혁 제도를 마련하여 훗날의 노인들도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사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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