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헌터 아담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우울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시도를 하는 헌터 아담스(로빈 윌리엄스)는 자진해서 정신병원에 입원합니다. 각자 정신세계에 빠져 있는 환자들. 환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 진단만 내리는 의사. 헌터는 환자 한 명 한 명 마음속을 들여다보며 이해하며 통한다고 느낍니다. 환자들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고통에 대해서는 잊게 되었고 우울감을 극복했습니다. 헌터는 더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 정신병원을 나와 "패치(치유하다 patch)"라는 이름을 얻어 의과대학에 진학합니다.
패치 아담스
늦깎이 의대생으로 입학한 패치는 첫 수업에 기계처럼 혹독하게 감정 없는 의사로 만들어준다는 월콧 학장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는 마음 맞는 친구 트루먼 쉬프(다니엘 런던)와 함께 학교 생활을 이어갑니다. 그는 1학년 실습을 나가 권위적인 의사를 반가워하지 않는 간호사 선생님들, 교수가 환자 주위를 실습생들로 둘러쌓고 무시무시한 병명을 읊어대며 환자가 겁에 질리는 모습을 보고 자신은 병원을 바꿔보고 싶어 합니다. 가장 나약한 채로 병원에 들어와 권위적인 의사를 만나 웃음꽃을 피울 새도 없는 삭막한 병원을 패치가 바꿔갑니다. 먼저 아픈 아이들이 있는 병동에 들어가 빨간 광대 코를 하며 아이들을 웃겨줍니다. 아파서 누워만 있던 아이들이 패치가 오고 나서 밝은 웃음을 띄는 아이들로 변해갑니다. 너무 아파 항상 간호사들한테 막말을 퍼붓던 암환자도 패치의 노력 끝에 웃으며 치료를 거부하지 않는 환자로 변해갑니다. 그들과 맞는 화제로 말하면 아픔을 잊는 모습이 패치는 보람을 느낍니다. 맨날 환자들을 만나느라 제대로 공부하지 않지만 패치는 성적도 항상 상위권입니다. 하지만 월콧 학장은 자신의 병원에서 1학년 주제에 환자들을 만나러 다니는 것이 탐탁지 않아하며 퇴학시킬 수도 있다며 경고합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패치는 계속 환자들을 만나며 웃음을 주고 병원에서 하고 싶은 꿈들을 이뤄줍니다. 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처음엔 패치를 거절했던 동기 여학생 카린 피셔(모니카 포터)도 서서히 마음을 열며 패치를 사랑하게 됩니다. 결국 월콧 학장은 참지 못하고 패치를 퇴학시키려고 하지만 의과대학 앤더슨 학장은 패치가 병원의 분위기를 바꿔서 환자들의 불평도 줄고 약도 덜 먹는다는 사실에 패치의 노력을 인정하여 퇴학을 막아줍니다. 패치는 병원에서 생명이 다급한 환자의 보호자에게 문서를 작성하라고 다그치는 병원 절차와 건강보험비에 대해서 문제가 많다고 느끼지만 현재 병원은 시스템을 바꾸기 어렵다는 대답을 듣습니다. 패치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인연 아서 멘델슨의 도움을 받아 집과 땅을 빌립니다. 빌린 집에 카린과 트루먼과 함께 아픈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며 무료로 돌보아줍니다. 그곳에선 환자도 의사도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돌볼 뿐입니다. 어느 날 정신이 불안정해 자주 자살을 시도하는 래리가 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 래리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남긴 음성메시지를 듣고 래리의 상태가 걱정된 카린은 래리의 집으로 찾아갔다가 그가 쏜 총에 맞아 살해당하고 래리 역시 자살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패치는 의학을 포기하려고 마음먹습니다. 사랑하는 그녀가 자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직 살아있을 텐데 자신이 추구하는 삶을 카린이 함께 하다 죽었다고 자책하며 환자들을 포기하려고 합니다. 짐을 싸는 패치에게 동기 미치는 그만두지 말라고 말립니다. 이론적으로 완벽하게 공부하고 병명도 잘 짚어내는 자신의 의술이 환자의 마음까진 열지 못해 환자가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같이 의사가 되어 환자의 마음을 여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남아달라고 부탁합니다.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환자를 돌보는 패치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고 그 편지가 월콧 학장이 자신을 퇴학시키다 못해 의사가 되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위기에 처한 패치 아담스
무사히 졸업하여 의사가 되고 싶은 패치는 주 의학 위원회를 열기로 합니다. 자신의 상위권 성적을 내세워 학업을 무사히 끝낼 수 있도록 주장해봅니다. 위원회에서는 패치가 빌린 집에서 면허 없이 의술을 행했다고 지적하고 패치 아담스는 그곳은 모든 사람이 환자고 의사라고 주장합니다. 패치는 의사는 죽음을 미뤄주는 사람이 아닌 삶의 질을 올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함께 웃고 우는 의사 되고 싶은 패치입니다. 위원회는 패치같은 의사가 많아지길 바란다며 노력을 인정해 주었고 패치는 무사히 의대를 졸업하여 의사가 되었습니다.
헌터 도허티 아담스
패치 아담스 영화는 헌터 도허티 아담스 실제 인물 이야기 입니다. 그는 오랜 세월을 집을 이용해 가정 의료원을 열었고 보험이 없어도 무료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주었습니다. 훗날 그가 지은 병원엔 많은 의료진들이 무료봉사를 하기 위해 지원을 합니다. 다른 이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해결해 주는 헌터 도허티 아담스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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