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아름답고 슬픈 이별

by 탄수맘보 2021. 7. 7.

출처 구글 미 비포 유 me before you

 

처음 만난 순간부터 정해진 이별

6년간 일한 카페가 폐업을 하며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루이자(에밀리아 클라이크).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패션에 대하여 공부하고 싶었지만 아버지 대신 본인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기에 가족들을 위해 다시 또 하루빨리 일자리를 구해야 합니다.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 윌(샘 클라플린)은 교통사고로 인해 목 아래부터는 마비이므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삶으로 한순간의 삶이 변했습니다.  루이자는 가족을 부양해야 하기에 보수가 높은 트레이너 집안의 간병인으로 지원합니다. 수다스럽고 정이 많은 그녀의 장점이 윌의 간병인으로 제격이라 생각되어 윌의 어머니가 루이자를 고용합니다.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멋졌던 아들이 사고로 하루아침에 불구가 되며 지난날들을 그리워하며 마음도 닫았기에 아픈 아들의 곁에 형식적인 간병인보다는 친구가 한 명 있었음 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윌은 처음부터 루이자를 달갑지 않아 하며 매번 비꼬기 일수였습니다. 그렇다 해도 루이자는 일을 그만둘 순 없었습니다. 자신은 가족을 부양해야 하니까요. 그에 굴하지 않고 항상 발랄한 성격과 통통 튀는 특이한 그녀의 패션은 윌의 마음을 서서히 열어갑니다. 가족을 부양하느라 바쁜 루이자는 문화적인 경험이 없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윌은 루이자에게 문화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몸이 불편한 윌에게 루이자는 수족이 되어주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 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던 루이자에게 그는 문화를 접할 수 있게 지원해줍니다. 서로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둘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것을 도와주며 루이자로 인해 어두웠던 윌은 밝게 변해갑니다. 

윌은 수염도 깎고 머리카락도 다듬으며 점차 밝아져 갑니다. 루이자는 우연찮게 윌이 6개월 뒤 존엄사를 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제 막 윌과 친해졌다고 생각한 루이자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긍정적인 루이자의 사고방식으로는 윌을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윌이 얼마나 고통스럽기에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존중해주며 그 고통을 행복하게 바꿔주면 그도 선택을 바꾸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남은 시간 동안 그와 함께 새로운 일들을 함께 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함께 추억을 쌓아갑니다. 그와 집 밖을 나와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그가 느끼는 고통과 힘듬과 수많은 제약을  루이자도 이해해갑니다. 윌도 루이자가 더 이상 가족을 부양 때문에 자기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루이자의 아버지를 집안 소유의 성의 관리자로 취직도 시켜줍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싶은 유일한 이유가 당신이란 걸'이라고 말하는 윌을 보며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본인이 장애를 가지게 되면서 자신의 친구와 결혼하는 전 여자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윌은 더 이상 슬퍼하지 않습니다. 그에겐 그를 웃음짓게 해주는 루이자가 있으니까요. 결혼식에서 무리한 윌은 급격히 상태가 안 좋아지고 루이자는 준비했던 버킷리스트들을 취소하고 그와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합니다. 여행에서 루이자와 윌은 매일매일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다. 여행 마지막 날 밤 윌은 루이자에게 자신이 존엄사를 선택했다고 고백합니다. 루이자는 윌에게 결심을 번복해달라고 하지만 윌은 불구가 된 자신이 매일 사고나기 전 삶을 떠올리며 이젠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받아들이니 너무 끔찍하고 고통스럽다고 그동안의 행복한 기억을 안고 떠나고 싶다고 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루이자는 더이상 윌의 간병을 못하겠다고 하고 떠납니다. 그녀 없이 윌은 스위스로 생을 마감하러 떠나고, 루이자는 끝내 윌의 선택을 존중해주며 그가 떠나는 길이 행복하길 바라며 그가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곁을 지켜줍니다. 그 후 윌은 떠났지만 루이자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재산을 남겨 줍니다. "당신은 내 마음에 새겨져 있어요, 내가 매 순간 당신과 함께 할 테니" 

 

 

존엄사에 대한 팽팽한 의견 대립

윌이 선택한 존엄사를 루이자는 최선을 다하면 그가 생각을 바꿀 줄 알았지만 결국 윌은 생각을 바꾸지 않습니다.

그의 선택이 바뀌지 않았음에 루이자는 자책합니다. 풀이 죽어있는 루이자의 가족 식사자리에서 루이자의 어머니는 아픈 사람은 올바른 결정을 하지 못한다고 존엄사는 살인행위라고 말하죠. 루이자의 동생은 살인행위라고만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도 존엄사에 관하여 항상 대립된 의견이 늘 존재해왔습니다. 생명을 의도적으로 삶을 끝내는 것은 옳지 못한 결정이다. 또 다른 의견은 윌과 같은 처절한 삶의 반복이 꼭 삶을 유지한다고 해서 윌이 행복할 수만은 없듯 그의 품위를 지켜주기 위해서도 존중받아야 할 권리다.라는 두 의견이 항상 팽팽하게 대립되었죠.

당신은 존엄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