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죽어야 산다
매일 아침 7시 정체불명의 사람들로부터 매일 죽임을 당하는 로이(프랭크 그릴로)
그래서 그런지 죽임을 당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하지만 매일 왜 자신이 죽어야 하는지 이유는 모르고 매일 죽습니다.
죽임을 피하려고 해도 그들은 끝내 로이를 찾아내서 죽이고야 맙니다. 그는 다양한 킬러들에게
매일 다양한 방법으로 죽임을 당해 이젠 익숙해져 죽음을 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가 고군분투하며 죽음을 피해도 그는 항상 12시 47분을 넘기지 못하고 또 죽어서 다시 살아나는 타임루프에 갇혀 계속 죽음과 살아남을 반복 합니다. 로이는 자신이 이 끝없는 죽음과 살아남의 타임루프에 갇힌 이유를 알 것 같은 사람, 딱 한 명, 그의 부인 젬마(나오미 왓츠)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그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영화는 그가 타임루프에 갇히기 전으로 돌아가 그는 전 부인 젬마박사의 연구실로 찾아가서 그녀의 회사 경비 취직자리를 부탁합니다. 젬마는 다짜고짜 로이의 머리카락을 잘라가고서는 로이에게 자신이 보낸 생일 선물을 꼭 뜯어볼 것을 당부하며 "오시리스"를 꼭 기억하라고 그녀의 상사에게 불려 갑니다. 그녀의 상사 대령(멜 깁슨)은 젬마의 남편 로이가 군인 출신이라는 게 마음에 걸려 킬러를 고용해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젬마가 중요하고도 위험한 연구를 그녀의 남편에게 유출할까 봐 불안해하며 도청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남편에게 많은 설명은 하지 못한 채로 그가 벤터 대령의 위험한 일을 막아주기를 바라며 불려 가지요 그녀는 자신이 하는 연구를 벤터가 위험한 일에 쓰일 것이란 걸 직감하며 자신에게도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로이는 그날 저녁 치과에서 처음 만난 아름다운 치위생사와 즐거운 술자리를 가지는 도중 젬마한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젬마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여 로이에게 전화를 걸지만 도청을 하고 있었던 대령은 전화를 방해하고 맙니다. 젬마는 시간이 얼마 없음을 직감하여 잘라뒀던 로이의 머리카락을 타임루프 기계에 넣고 로이를 잃어버린 질량으로 만들어 그가 대령이 세상을 위험하게 하기 전에 끝내주길 바랍니다. 그렇게 로이는 죽음과 삶을 반복하는 타임루프가 시작되었습니다. 타임루프를 반복하던 로이는 젬마가 생일 선물로 보낸 소포를 뜯고 생일선물엔 오시리스라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 책을 읽을 순 없었습니다. 킬러들이 그를 책 읽을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 죽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로이는 킬러들을 피해 지하로 들어가 책을 읽다가 자신의 아들인 조를 만나게 됩니다. 조와 대화를 나누고 헤어진 그는 자신이 처음으로 12시 50분까지 살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이제껏 자신이 추적을 당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추적은 그와 즐거운 술자리를 가졌던 치위생사가 치아에 심은 추적기로 킬러들이 추적해서 자신을 찾아온다는 걸 알게 된 그는 이제 가능성을 느끼며 아내와 아들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다시 반복합니다
난 이걸 매일 할 수 있어 (I can do this all day)
매일 죽었다 살아났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위협적인 사람들을 모두 제거하여 벤터 대령이 세상을 더이상 위험에 빠트릴 일은 없도록 막은 로이는 젬마를 살리는 데 성공하여 젬마와 재회합니다. 남편이 얼마나 고생했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 젬마는 몇 번이나 죽음을 반복했냐는 물음에 로이는 젬마가 마음 아플까 한 번만 살아났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타임루프의 끝은 세상 종말임을 아는 로이는 끔찍한 종말을 막기 위해선 잃어버린 질량으로 만들어진 자신이 타임루프 속으로 들어가 재시작을 해야 한다고 젬마가 말합니다. 그 끝이 삶인지 죽음인지 성공인지 실패인지 돌아올 수 없을지도 연구자인 젬마도 모릅니다. 그러나 로이는 사랑하는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세상 종말로부터 지키기 위하여 지체 없이 타임루프 속으로 들어감으로써 영화는 끝이 나는데 어벤저스에서 빌런이었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가족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역할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어벤저스에서 출연했던 그를 배려해서인지 그는 극 중에서 "I can do this all day"라고 말하는데 캡틴 아메리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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